July 02, 2023
2주 방학을 끝내고 드디어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레벨3가 시작됐다. 방학동안에 팀들이 선정되었고, 나는 운이 좋게 내가 제시한 ‘편의점 음식 리뷰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우리 팀은 백엔드 로건, 망고, 오잉, 우가와 프론트엔드 나, 해온, 황펭이 함께하게 되었다. 우리 팀은 줄여서 로망오우타해황이라고 부른다. 😎
2주마다 데모데이를 하다보니 정~~~말 할 게 많았다. 일단 이번주에는
을 진행했다!^^ 개발보다 회의가 훨~~~씬 힘든 것 같다. 다행히도 우리 팀은 짧굵 회의를 선호하기 때문에 딴 길로 잘 새지 않고 중간중간 잘 쉬면서 진행했다👍
각 팀원의 목표를 듣고 팀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같은 상황속에서도 달리 생각할 수 있고, 이를 알 방법은 많은 대화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원들과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어가고 싶은 것들, 내가 바라는 프로젝트의 모습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렇게 하다보니 팀의 공통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는데 우리팀의 공통 목표는 다음과 같다.
누가 보면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연히 모두가 ~할 것이다 라는 마인드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드러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그라운드룰, 팀 문화를 정하는 것이다. (물론 팀 문화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충분히 변화 가능성이 있다.) 팀원들과 많은 대화를 하며 하고 싶었던거나 꼭 지켜줬으면 하는 것들을 적으면서 팀 문화를 완성했다. 신기하게도 우리 7명 모두 충분한 휴식을 필요로 해서 할 때 하고 쉴 땐 쉬자가 모토가 되었다. 그라운드룰을 정하면서도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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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미팅의 목적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참여하는 모든 인원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해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이 때 어떤 얘기를 나누는지는 팀마다 천차만별일 것 같다. 우리는 프로젝트 배경, 목표, 핵심기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펀잇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페르소나를 정하는 데에는 사용자 인터뷰가 도움이 많이 됐다. 인터뷰를 바탕으로 2명의 페르소나를 도출했다.
눈팅러(21세, 학생, 자취)
- 음식하기 귀찮아서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음
- 하루에 한 끼는 편의점 음식으로 식사
- 중요 기준 : 가격, 적당한 맛 (가성비)
- 매일 먹는 참치삼김에 질려 새로운 편의점 음식에 도전하고 싶어함
- 새로운거 시도하려했지만 고르기 귀찮아서 결국 똑같은거 먹음
편진러(29세, 백수, 자취)
- 대학생 때 편의점 음식 자주 먹어봄 → 이제 잘 안다
- sns 중독자
- 내가 먼저 정보 제시 → 사람들의 반응 보고 즐거움
- 편의점 가기 전에 오늘 뭐 살지 찾아보고 출두 (오편뭐먹)
그리고 이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유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전 포스트잇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서비스에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작성하고, 이를 큰 단위로 분류하고, 이런 행동에서 어떤 예외사항이 발생할 수 있을 지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세 기획까지 도출해냈다. 상세 기획을 하면서도 정할 정책들이 정말 많다고 느껴졌다.🥹 기획이 정말 쉽지 않구나 느껴졌다.
다음주부터는 개발에 관한 이야기도 시작해야한다. Git 브랜치 전략, 컨벤션, 프로젝트 세팅 등 할 일이 산더미지만.. 또 어떻게든 해내지 않을까? 좋은 팀원들과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